서울지역 국제중·외고 특별전형 폐지
수정 2010-07-07 11:55
입력 2010-07-07 00:00
서울시교육청은 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1학년도 국제중(대원중·영훈중) 입시요강’을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중 전형요강에 따르면,올해 입시에서 해외에 오래 거주했거나 외국어(영어)에 능통한 학생이 주로 지원했던 특별전형인 국제전형과 차세대리더전형이 없어진다.
외고도 입시요강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국제중과 마찬가지로 특별전형이 사라질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외고도 국제중처럼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을 제외한 특별전형이 없어지는 건 같다.조만간 요강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원중과 영훈중은 작년까지만 해도 정원의 약 20%(대원중 40명,영훈중 40명)를 이 같은 특별전형으로 선발해왔다.
특별전형을 없앤 것은 올해부터 교육당국이 국제중,외고 등의 입시에서 필기시험 등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전형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겠다고 방침을 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제중 전형요강은 또 영어인증시험 성적,각종 외부시험 수상 실적,영어캠프 및 해외 봉사활동 실적 등을 원서에 절대 기재하지 못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지침을 어기고 영어인증시험 성적 등을 원서에 기재한 학생은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필요시 관계자 면접을 실시할 수 있다’는 기존 규정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없어졌다”고 말했다.
대원중과 영훈중은 올해 정원 내 신입생 160명을 일반전형(128명),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32명)으로 뽑게 되며,필기시험이나 면접없이 서류(추천서·학습계획서·학교생활기록부 및 생활통지표)전형과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국제중의 비교내신제 폐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원서접수 기간인 10월 4일 전까지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비교내신제는 국제중 졸업생의 내신성적에 혜택을 주는 것으로,곽 교육감은 특정학교에 내신 혜택을 주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고 보고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중에는 성적 우수자들이 몰려 있어 내신성적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면 현재 1회로 입학한 2학년 학생들의 80% 정도는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목고에 진학하기 어려울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신입생은 관계가 없지만,1~2학년 학생들은 비교내신제를 적용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입학했기 때문에 적용하지 않는다고 하면 신뢰보호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 점을 교육감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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