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강북署 뜨거운 네탓 공방
수정 2010-06-29 00:22
입력 2010-06-29 00:00
경찰 내부에서는 조 청장과 채 서장의 개인 간 갈등이 폭발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외무고시 출신인 조 청장과 경찰대 1기생인 채 서장은 서로 엘리트의식이 강하면서도 달라도 많이 다르다는 것. 특히 채 서장은 경찰대에 대해 자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반면 조 청장은 경찰대 출신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서 채 서장은 “양천서 서장과 형사과장이 경찰대 동문인데 일부 언론에 경찰대 출신들이 승진에 눈이 멀었다고 하는 식의 기사를 보고 참담했다.”면서 “경찰대 출신이 승진에 매달리는 등 비겁하고 치사한 조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06-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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