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7천 전부!’ 강원랜드 잭팟 당첨금 KAIST 기부한 ‘대장부’
수정 2010-05-17 11:51
입력 2010-05-17 00:00
안 씨는 17일 오전 9시께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를 방문해 “한국 과학 발전을 위해 당첨금 전액을 KAIST에 기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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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에는 당첨금으로 남은 부채를 정리할까 생각도 했지만,그 빚은 열심히 일하면 모두 갚을 수 있고 해서 어제 가족에게 동의를 구했다.”라고 덧붙였다.
직원 6∼7명 규모의 면직물 사업을 하는 그는 1997년 외환위기로 한때 40억원대에 이르는 빚을 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그동안 열심히 일해 부채 대부분을 갚았다는 그는 “남은 빚을 다 갚고 사업을 정리하면 다시 한번 과학발전을 위해 기부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15일 오전 최대형 잭팟의 주인공이 됐던 그는 하룻밤을 강원랜드 호텔에서 지내고 다음날인 16일 서울로 올라갔다가 17일 오전 기부를 위해 다시 강원랜드로 돌아왔다.
그는 16일 오후 5시께 서울에서 전화로 강원랜드 직원에게 “당첨금을 기부해도 되느냐.”라는 의사를 처음 밝히고서 15분 후에 다시 전화를 걸어 “전액을 KAIST에 기부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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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말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이후 당첨금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행운의 손이자 아름다운 그의 손을 핸드 페인팅으로 제작해 카지노 영업장에 영구 전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 호텔 무료 숙식권,골프장 이용료 면제,콘도 50% 할인(이상 1년간)과 10년간 강원랜드 모든 시설 이용료 50% 할인 등 푸짐한 선물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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