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 전투기 수색 재개…軍 ‘엄격 통제’
수정 2010-03-03 09:41
입력 2010-03-03 00:00
3일 공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전투기 추락지점으로 추정되는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 정상 인근에서 훼손된 조종사 시신 일부와 찢긴 조종복,군화 조각,기체 잔해 일부를 발견했다.
공군은 이 사고로 제18전투비행단 소속 F-5F 조종사 오모 중령(비행대장)과 최모 중위,F-5E 조종사 어모 대위 등 3명이 순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관령 옛 휴게소 인근에 사고대책본부를 꾸린 군 당국은 이날 오전 군 병력을 대거 투입해 전투기 잔해 수거와 조종사 시신 수습을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전투기 2대가 훈련 중 공중에서 충돌했거나 기상 악화,조종 미숙,엔진결함 등으로 발생했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여러모로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상상황 시 조종사들의 비상 탈출을 시도했는지,비상 탈출을 하지 못한 급박한 상황이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다.
이를 위해 공군 등은 F-5 전투기 2대의 사고원인을 밝혀줄 단서인 블랙박스 또는 음성기록 장치 수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오늘밤부터 강원산간지역에 다시 10㎝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사고대책본부는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날씨 변화가 무쌍한 선자령 일대에 겨우내 쌓인 눈이 허리춤까지 빠져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사고 장소가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선자령 일대여서 군 당국의 엄격한 출입통제가 이어지면서 일부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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