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에게도 기숙사 배정합니다”
수정 2010-02-17 00:54
입력 2010-02-17 00:00
건대 취업준비생에 첫 개방
졸업생은 재학생과 마찬가지로 한 달에 32만 5000원을 내고 식당과 운동시설, 도서관 등 학내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숙사에 살면서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곧바로 나가지 않고 사내 연수 등 정착에 필요한 기간 동안 더 지낼 수 있다. 최대 3학기까지 있을 수 있다.
이번 학기에 졸업생 50여명에게 기회를 주고, 반응이 좋으면 수용인원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건국대 측은 이달 말 961명을 들일 수 있는 제2기숙사를 개관하면 모두 307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돼 졸업생에게 방을 내주더라도 재학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경 건국대 기숙사 관장은 “졸업생들이 기숙사를 나가면 갈 곳이 없어 대부분 학교 근처에서 자취나 하숙을 하고, 졸업을 앞둔 학생들도 ‘기숙사에 좀 더 입주할 수 없느냐.’는 문의를 많이 해 왔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경제학과 3학년 최성현씨는 “요즘 같이 취업이 안 될 때 졸업을 앞둔 학생들도 여유를 갖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0-02-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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