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 올해의 사자성어 旁岐曲逕(방기곡경)
수정 2009-12-21 12:50
입력 2009-12-21 12:00
교수신문은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대학교수, 일간지 칼럼니스트, 주요 학회장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216명 가운데 43%가 ‘방기곡경’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시 수정, 4대강 사업추진, 미디어법 처리 등 굵직한 정책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타협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교수신문은 전했다.
방기곡경은 조선 중기의 율곡 이이가 왕도정치의 이상을 다룬 저서 동호문답(東湖問答)에서 “제왕이 사리사욕을 채우고 도학을 싫어하거나, 직언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구태를 묵수하며 망령되게 시도해 복을 구하려 한다면 소인배들이 그 틈을 타 갖가지 방기곡경의 행태를 자행한다.”고 말한 데서 비롯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09-12-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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