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비상] 질병없던 두살배기 등 3명 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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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1-07 12:00
입력 2009-11-07 12:00

총 48명… 59개월이하 유아 안전대책 시급

2살 남자아이와 20대 여성 등 3명이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추가로 숨졌다. 이로써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48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충청권에 거주하는 2살 남자 아이와 만성질환을 앓아온 호남권의 29세 여성, 충청권의 54세 여성 등 신종플루로 인한 고위험군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들 외에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사망자 10명(수도권 3, 강원권 1, 충청권 4, 영남권 2)에 대해서도 역학조사 중이어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초창기인 4월 말보다 독감으로 분류되는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감기’ 가운데 신종플루 비중이 20~30%에서 70~80%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2살 유아는 타미플루를 투약한 지 하루 만인 3일 숨졌다. 지난달 30일 3살 남자아이에 이어 별다른 질병이 없었던 2살 아이가 사망함에 따라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생후 59개월 이하 유아에 대한 안전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9세 여성은 지난달 31일 증상이 나타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날인 2일 사망했다. 이 여성은 타미플루를 처방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54세 여성은 지난달 28일 증상이 나타나 30일 타미플루를 투약했지만 다음날인 31일 숨졌다.



지금까지 숨진 고위험군 사망자는 신종플루 전체 사망자 48명 가운데 41명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숨진 상당수가 신종플루보다 암, 당뇨 등 다른 질병에 따른 영향이 컸다.”면서 “우리나라는 신종플루의 전파력은 높은 대신 치명도는 낮다.”고 설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9-1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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