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풀린 경찰
수정 2009-09-29 12:32
입력 2009-09-29 12:00
서울 수서경찰서 산하 개포지구대는 26일 오후 11시쯤 보험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던 홍모(31)씨를 놓쳤다. 홍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다. 이후 홍씨는 22시간 뒤인 27일 오후 9시쯤 서울 서초동의 한 고시원에서 붙잡혔다. 지명수배로 긴급체포된 피의자를 수갑도 채우지 않고 의자에 앉혀 뒀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앞서 수서경찰서는 지난 15일에도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피의자 강모(50)씨의 출감지휘서를 작성하던 중 다른 사람을 풀어주는 실수를 저질러 비난을 샀다.
또 지난 주말 서울 도심 대로에서는 교통신호 마비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지만 경찰이 뒤늦게 10여통의 신고전화를 받고서야 상황을 파악해 빈축을 샀다.
지난 26일 오후 5시40분부터 6시10분까지 30여분간 서울 남산1호터널과 명동성당 뒷길로 이어지는 퇴계로2가 사거리의 신호가 마비됐다. 이 여파로 한남동부터 안국역까지 3㎞에 이르는 구간에서 1시간가량 정체가 계속됐다.
박건형 오달란기자
kitsch@seoul.co.kr
2009-09-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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