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투표 1장탓에 현대차노조 “재투표”
수정 2009-09-17 00:50
입력 2009-09-17 00:00
울산 연합뉴스
이번 사태는 개표 과정에서 판매본부 투표함 1곳에서 투표자 수 226명보다 투표용지가 1장이 더 나온 것이 발단이 됐다. 이 1장의 투표용지에는 기표가 돼 있지 않았다.
16일 현대차노조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4만 49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투표 잠정 집계 결과, 유효표 3만 4620표 가운데 중도·실리 노선의 이경훈(전진하는 현장노동자회) 후보가 1만 797표(31.1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경 노선의 권오일(민주현장·9513표·27.48%), 3위는 실리를 추구하는 홍성봉(현장연대·9261표·26.75%), 4위는 김홍규(민주노동자회·4848표·14%) 후보가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득표자 및 차점자가 2차 결선투표를 하기로 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2위 권 후보와 3위 홍 후보의 표차는 252표에 불과했다. 잠정 집계에는 문제가 돼 개표하지 않은 판매본부 226명의 표를 비롯해 판매지회 소속 조합원 6700여명 전체의 표가 제외된 상태였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09-09-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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