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국군포로 소련이송 증거 없어”
수정 2009-08-28 00:58
입력 2009-08-28 00:00
국방부 산하 군사편찬연구소는 ‘국군포로 소련 이송설’을 조사, 사실에 부합하는 증언이 일부 나왔으나 결정적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다. 군사편찬연구소는 사실규명의 핵심인 옛 소련 강제수용소가 있는 시베리아 마가단 지역을 방문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1958년 식량배급 정책을 관장했고 함경북도 양정국 공급과장이었던 탈북자 박모씨로부터 “정전협정 무렵 1개연대 규모(3000여명)의 국군포로를 청진~두만강역~핫산역을 통해 소련으로 이송했다는 문서를 확인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그러나 소련 군정기 반공주의자로 1954~1979년 시베리아 강제수용소의 수형자였던 박재욱, 이종순, 임동열씨 등은 “마가단 노동수용소에는 북한에서 온 노동자는 많았지만 국군포로가 왔다는 소문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진술했다. 국방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송설의 실체를 최대한 규명해 나갈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09-08-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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