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량 바닥… 곳곳서 악취 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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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25 00:54
입력 2009-07-25 00:00

지금 평택공장 상황은

현재 노조원들이 있는 도장공장 내부에는 인분이 곳곳에 쌓여 있는 등 최악의 위생상태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저녁 경찰 헬기가 살수하는 최루액을 피하려다 넘어져 팔이 부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한 노조원은 “사측의 단수조치로 인해 대소변을 공장 이곳저곳에서 해결했는데 이것들이 썩기 시작해 악취가 심하다.”고 전했다.

또 농성 중인 노조원들은 최루액 등에 노출되고도 지난 20일부터 전혀 씻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알려졌다.

이 노조원은 “나같이 큰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후송됐지만 아직 공장 안에는 두통이나 목, 눈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노조원이 상당수”라면서 “두통약 등 상비약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극한의 상황에서 참고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름이지만 위생상태가 좋지 못하다보니 감기환자가 많아 걱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조원들은 주먹밥 등 구비해 놓은 식량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떨어져 가는 등 최악의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09-07-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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