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약물 세포신호 전달경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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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16 00:00
입력 2009-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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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의 중독작용 기전을 파악하는데 결정적 단서가 될 새로운 세포신호 전달경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연세대의대 생리학교실 김정훈 교수는 중독성 약물인 코카인을 쥐에 투여한 결과, 대뇌 중격측좌핵에 존재하는 ‘ERM’이라는 특정 단백질의 활성도가 현저하게 떨어졌으며, 이 과정에 ‘RhoA’라는 세포 내 신호전달 단백질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ERM 단백질은 세포 내 신호전달에 관여할 뿐 아니라 세포의 구조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로, 향후 마약 등 중독성 약물이 대뇌 세포의 구조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험쥐에 투여한 코카인은 암페타민과 함께 대표적인 중추신경 흥분제로, 망상·환청 등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중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계의 권위지인 ‘뉴로사이언스’ 온라인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9-07-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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