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 비상] “이번 사태 언제 끝날지 神도 모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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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5-02 00:44
입력 2009-05-02 00:00

WHO 박기동 과장 인터뷰

│파리 이종수특파원│“24시간 대기, 비상사태, 경보 상황 4, 5단계 발표 등 지난주 금요일부터 계속 정신없이 돌아가네요. 발에 땀이 납니다. 긴박감도 높아지고….”

세계보건기구(WHO) ‘세계 인플루엔자 과(課)’에 파견나가 있는 박기동(46) 보건복지가족부 과장은 신종플루 사태를 맞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긴박한 현장에 몸담고 있는 박 과장은 경보 5단계에 대해 “마지막 6단계인 대유행이 턱밑까지 왔다는 의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가 일하고 있는 보건전략작전센터(SHOC)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번 사태와 관련, 그가 들려준 가장 큰 고충은 ‘예측 불가능함’이다. 신종플루가 어디로, 어느 정도까지 번져나갈지 알수 없다는 것이다. 박 과장은 “일부 언론이 제 말을 잘못 해석해 마치 신종플루가 6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사실 이번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신도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문제는 현재 유일한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감염환자가 하루 2정씩 5일을 먹어야 하는데 비용이 4만~5만원이어서 선진국을 제외하곤 비축률이 높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타미플루도 발병 뒤 2일 이전에 복용해야지 더 늦어지면 효과가 없는게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vielee@seoul.co.kr
2009-05-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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