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002 등 뜨면 보이스피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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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4-17 00:24
입력 2009-04-17 00:00

경찰, 새달부터 국제전화 식별 번호 부여

중국, 필리핀 등에서 걸려오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다음달부터 인터넷 전화업체의 ‘발신번호 변경 서비스’를 이용해 국제 전화가 걸려오더라도 수신자의 휴대전화기에 국제전화 식별번호가 그대로 표시되는 방안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발신번호 변경 서비스가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서울신문 2008년 5월1·2·13·16일자 참조)이 제기된 뒤 나온 대책이다.

경찰청은 “국제전화 사업자와 이동통신사들의 협조를 얻어 다음달 1일부터 국제전화가 걸려올 경우 발신지가 해외라는 사실이 수신자 휴대전화기에 표시되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국제전화가 걸려올 때 수신자의 휴대전화기에 사업자별 식별번호(KT 001, SK브로드밴드 005, LG데이콤 002, 온세텔레콤 008, SK텔링크 006 등)가 발신자 번호 앞에 표시된다.

한편 경찰은 오는 11월1일부터는 휴대전화로 국제전화가 걸려오면 식별번호 대신 ‘이 전화는 국제전화입니다.’라는 문자가 표시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09-04-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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