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자살’ 관련 수사대상 총 13명”
수정 2009-03-24 00:00
입력 2009-03-24 00:00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을 대신해 브리핑에 나선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24일 분당경찰서에서 “유족이 고소한 7명과 경찰이 확보한 문서 4장에 실명이 거론된 7명 중 2명이 겹친다.따라서 현재 수사 대상은 총 12명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로 확인된 상황이 있다면서 “문건에 보면 골프접대 내용이 나온다.김 대표가 모 감독을 골프 접대해야 한다며 태국으로 불렀는데 장자연이 이를 거절했다.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해당 감독을 찾았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골프 접대와 관련 “출입국관리소 조회를 통해서 사진을 확보한 결과 지난해 5월 김대표,고인,같이 골프를 치러간 또 다른 감독을 확인했다.”며 “그 감독에게 경찰 출석을 요구했지만 현재 외국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계장은 또 “문건·고소장 등을 바탕으로 한 수사 대상 12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술자리에서 고인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한 사람을 확인했다.”면서 “지금 통신 내역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인의 자살 동기에 대해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와의 불편한 관계,고인이 출연해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중단,경제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어떻게 알아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며 대답을 피했다.
이 계장은 자신이 장자연의 지인이라며 스포츠 칸에 고인의 자살과 관련한 편지를 보낸 ‘왕첸첸’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고인의 휴대전화에 ‘왕첸첸’의 이름이 없다.친분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인용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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