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덜키드’들의 화이트데이 풍속도
수정 2009-03-14 00:20
입력 2009-03-14 00:00
공개 구애에 고가 선물 공세 “초등교 다니는 아이들 맞아?”
한국사회조사연구소가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5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학생의 34.4%, 여학생의 28.8%가 ‘특별히 사귀는 이성친구가 있다.’고 대답했다. TV나 인터넷을 통해 본 어른들의 연애를 모방하려는 심리가 강한 데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어릴 때부터 배워온 터라 이성을 사귀는 데도 일찍 눈을 뜬다고 한다. 이영민 한국아동상담센터 연구원은 “가족 분위기가 개방적인 경우가 많아 이성 친구가 있음을 집이나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아이들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초등학생들이 이성을 사귀는 것도 성장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성상담기관 ‘푸른 아우성’의 김애숙 이사는 “교사나 학부모가 이성교제 등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는 분야에 대해 자주 대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09-03-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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