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시는 아버지 부디 장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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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3-11 01:00
입력 2009-03-11 00:00

북녘아들 애절한 편지

북한에 살고 있는 아들이 미국에 사는 아버지에게 보낸 ‘애절한 사부곡’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편지봉투에는 국제우편 방식과 다른 북한우표가 6장 붙여져 편지의 배달 경로에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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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서 새해를 맞이해 부디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오래오래 장수하십시오.”라는 새해 인사를 담은 편지는 함경북도 부령군에 사는 로모씨가 지난 1월1일자로 미국 뉴욕 퀸즈에 보낸 것.

로씨는 이곳에 사는 고모부 김중현씨에게 미국에 사는 아버지, 여동생과 연락이 끊겨 소식을 알 수 없으니 자신의 소식을 전해 달라고 고모부에게 부탁했다. 아버지와의 마지막 만남은 12년 전인 1997년 11월3일 평양 고려호텔에서의 상봉이었다.

로씨는 “지금까지 10년 넘는 세월 미국에서 살고 있는 여동생과 편지 거래를 가졌는데 최근 (연락이) 끊어져 그럽니다.”라고 설명한 뒤 아버지의 생사와 건강 여부를 물었다. 로씨는 “제 어머니도 금년 89세인데 여전히 건강하시구, 우리 형제들도 다 잘 있습니다.”라며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뉴욕 연합뉴스
2009-03-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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