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숍 휴스턴大 미래학 교수 “글로벌 금융위기 최대8년 갈수도”
수정 2009-02-07 00:32
입력 2009-02-07 00:00
중장기 미래예측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피터 비숍 미 휴스턴대 교수는 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미래에 대해 옳은 대답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답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먼저 인식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위기극복 답 여러개… 한국 유리하다”
그는 “급격히 변하는 현재 세계 상황에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열린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살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쓸모없이 낡은 전통과 관념, 정치적 이념에 집착하는 기업과 국가는 변화의 시기에 살아 남을 수 없다.”면서 “학생들이 답이 없거나 여러 개인 경우가 있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낡은 전통 고집 국가·기업 생존 어려워
비숍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60% 이상의 정보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99%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쏟아지는 정보 중에 새로운 시나리오나 기존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 등이 중요한 가치가 있지만, 워낙 적은 정보량이기 때문에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학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비숍 교수는 “미래학자의 가장 큰 임무는 사람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미래에 대한 생각’ 저자… 전략전문가
휴스턴 대학에서 미래학을 가르치고 있는 비숍 교수는 세계미래전문가협회 창립이사, 전략적 미래예측과 개발연구소 대표 등을 맡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미래에 대한 생각:전략적 예측을 위한 가이드라인’의 저자이기도 하다. 특히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폭넓은 예측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 IBM,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등 세계적인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해온 전략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2009-02-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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