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한 학급 이젠 20명대
수정 2009-01-07 00:54
입력 2009-01-07 00:00
신설校 증가·저출산 여파… 작년 29.2명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1970년 62.1명으로 최고였다. 이후 1980년 51.5명, 1990년 41.4명에 이어 1992년 39.9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명대에 진입했다. 이어 1995년 36.4명, 2000년 35.8명, 2002년 34.9명, 2004년 32.9명, 2006년 30.9명, 2007년 30.2명으로 감소하는 등 최근 15년 가까이 ‘30명대’를 유지해 왔다.
교과부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7월 이른바 ‘7·20 교육여건 개선 조치’를 통해 2003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초·중·고교 모두 평균 35명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총 1500여개의 학교가 신설되는 등 학교 수가 최근 몇 년 새 크게 늘었다. 여기에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 인구 감소 추세까지 겹치면서 ‘학급당 학생수 35명’ 목표가 이미 달성된 것으로 교과부는 보고 있다.
지난해 중·고등학교(일반계)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각각 34.7명과 35.1명이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경우, 2007년 기준으로 초등학교는 21.5명, 중학교는 24.1명으로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수는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다.
또 ‘29.2명’이라는 것은 전국 평균치로 서울의 경우 개별 학급당 학생수가 40명이 넘는 곳도 있는 등 편차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또 지난해 과밀학급(학급당 36명 이상)수는 초등 2만 2528곳, 중학교 3만 1840곳, 일반계고 2만 2222곳에 이르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도 해마다 100곳 이상의 학교가 신설되고 있는 데다 저출산으로 학생수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학급당 학생수 역시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9-01-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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