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단풍… 22~23일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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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기자
수정 2008-10-04 00:00
입력 2008-10-04 00:00
올 가을 들어 설악산에서 처음으로 단풍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3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설악산 1708m 지점에서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올해 설악산 첫 단풍이 관측된 날짜는 지난해와 비슷하고 예년과 비교하면 7일 정도 늦은 것이다. 이는 올 9월 전국의 평균 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이 1973년 이래 가장 높을 정도로 고온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단풍은 기온이 식물의 생육 최저온도인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작되기 때문에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 시작 시기도 빨라진다.

단풍 시기는 산 전체 높이로 따져 산 꼭대기로부터 2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 또는 ‘단풍 시작기’, 꼭대기로부터 8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한다.

설악산 단풍은 오는 22∼23일쯤 절정기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지리산·내장산·한라산 등 주요 산들은 이달 중순 이후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할 전망이다.

한편 주말인 4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일요일 5일에는 남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다음주 월요일에는 곳곳에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08-10-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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