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사장 “KBS비리 폭로할것” 발언 구설
수정 2008-02-21 00:00
입력 2008-02-21 00:00
21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이석우입니다’ 제작진은 정 사장의 발언에 대한 배경과 반응을 취재했다.
이 방송은 먼저 정 사장이 “한 지방송신소는 직원 26명 가운데 10여명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그에 맞는 일은 안 하고 있다.”는 폭로했다는 내용의 동아일보 기사를 소개했다.
이어 정 사장의 발언과 관련,“현재 KBS 차기 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한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이 관계자는 ‘정 사장이 말한 지방 송신소는 KBS 제주 방송국 송신소를 말하는 것이다.제주송신소 직원 연봉이 고액이라고 말하는데,이 고액연봉은 정연주 사장이 자기가 사장 임기중에 해결해야 할 일이지 이것을 외부에 폭로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 관계자가 ‘정 사장의 인성에 큰 문제가 있다,자기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 대해 그것도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외부에 폭로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사장과 마찰을 빚고 있는 노조는 기존 노조가 아닌 ‘공정방송 노조’이며 공정방송 노조가 정 사장에 대해 계속해 강성 입장을 취하자 기존 노조도 최근 정 사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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