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만에 무공훈장 가슴에
윤설영 기자
수정 2008-02-13 00:00
입력 2008-02-13 00:00
6·25 참전용사 박용철씨
박씨는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자원입대해 제주도에서 군사교육을 받은 뒤 육군 9사단에 배치됐다. 소총병으로 활약한 박씨는 동부전선에서 벌어진 다수의 전투에 참가했다가 1952년 10월 백마고지 갈마리 지역 전투에서 북한군이 쏜 총탄에 어깨 관통상을 입고 육군 하사로 전역했다.
박씨가 전역한 지 56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훈장을 받게 된 것은 육군 본부가 펼치고 있는 ‘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서다. 육군본부는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우고도 ‘가수여증’만 받고 미처 훈장을 받지 못한 병사들의 기록을 찾아 훈장을 주는 운동을 해오고 있다.
박씨는 “전선에서 적과 마주하고 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0여 년이 지나 국가로부터 무공훈장을 받게 되니 감개무량하다.”면서 “다시는 국민들이 전쟁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장병들이 나라를 굳건히 지켜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8-02-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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