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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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기자
수정 2007-11-12 00:00
입력 2007-11-12 00:00
국내에 서식하는 쥐에서 유행성출혈열 등 급성 전염성 출혈 질환인 ‘신증후출혈열’을 일으키는 새로운 종의 한타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바이러스의 적합한 진단법 개발과 치료 및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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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사진 왼쪽) 교수는 11일 전북 무주군에서 채집된 쥐(오른쪽)의 폐 조직에서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신종 한타바이러스를 발견,‘무주바이러스’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한타바이러스는 국내의 유행성출혈열과 러시아의 출혈성 신우신염, 스칸디나비아의 유행성 신염 같은 신증후출혈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한타바이러스에는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수청바이러스’,‘임진바이러스’가 있다.

송 교수는 “국내 신증후출혈열 환자 중 7% 정도는 한탄바이러스나 서울바이러스보다 북유럽에서 주로 발견되는 ‘푸말라바이러스’에 더 높은 항체 양성반응을 보인다.”며 “이 때문에 국내에도 푸말라바이러스와 비슷한 병원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국내 산악지역에 사는 대륙밭쥐를 연구하던 중 무주에서 채집된 쥐의 폐조직에서 신종 한타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푸말라바이러스와 77% 정도만 비슷한 새로운 종의 바이러스임을 확인하고 이 신종 한타바이러스를 ‘무주바이러스’로 명명해 학계에 보고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7-11-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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