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들 선원가족에 잇단 협박전화
김정한 기자
수정 2007-10-22 00:00
입력 2007-10-22 00:00
피랍 선원 양칠태(55)씨의 부인 조태순씨는 21일 “해적들이 하루에 두번 넘게 가족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전화를 해 가슴을 섬뜩하게 한다.”고 밝혔다. 피랍 선원 조문갑(54·기관장)씨의 부인 최경음씨도 “지난 20일 서울로 향하는 KTX 안에서 협박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해적들의 110만달러(10억원 정도) 협상금 요구와 관련, 선례를 만들 수 없다며 마부노호 선주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피랍 선원 가족들과 관련 단체는 “정부가 피랍된 선원들을 무사히 구출할 것을 의심치 않았지만 지금까지 아무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상노련과 시민모임 등은 선원 구출 서명 운동과 모금 운동에 나서 3300여만원을 모았다. 부산지역 대학교와 기독교 연합에서도 2억원 가량 성금을 모았다. 서명에도 1만 2000여명이 참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7-10-2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