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모 등 40~50년전 선친 유품 기증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오상도 기자
수정 2007-09-11 00:00
입력 2007-09-11 00:00
현직 부장판사가 1950∼70년대 검사로 재직했던 부친의 검사복 등 희귀한 유품을 검찰에 기증했다.

이미지 확대
10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이현승(왼쪽)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부친의 검사 재직시절 공무원증과 검사모, 검사복 등을 정상명 검찰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이현승(왼쪽)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부친의 검사 재직시절 공무원증과 검사모, 검사복 등을 정상명 검찰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현승(사법연수원 13기)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부친인 고(故) 이정선(1916년생) 전 법무연수원 부원장의 검사 재직 시절 공무원증과 검사모(帽), 검사복, 법학도서 등을 검찰에 기증했다.

기증된 공무원증은 1953년 광주지검 장흥지청 검사 시절 신분증이다. 검사모와 검사복은 1960년 광주지검 검사 및 정읍지청장 시절 입었던 것이다.

당시 검사 신분증은 총무처장관 명의로 1월1일 발행됐다. 앞면에는 사진과 함께 연번, 소속, 신분, 성명 등이 기재돼 있다. 뒷면에는 총무처장관의 영문 서명이 적혀 있다. 현재 검찰 사료는 1960년대 이후 신분증밖에 없어서 1950년대 신분증은 가장 오래된 것이다. 검사모·검사복도 보존 상태가 양호해 귀중한 자료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 전 부원장은 1949년 검사보시험에 합격해 50년 임관한 뒤 광주고검 차장검사와 법무연수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정동기 대검 차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이날 이 부장판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 부장판사는 “검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선친의 유품을 기증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7-09-1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