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나라 희생시켜” 교황, 세계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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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 기자
수정 2007-09-10 00:00
입력 2007-09-10 00:00

“유럽인들 아이 더 낳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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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세계화의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이례적으로 비판했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는 7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옛 합스부르크 제국 왕궁에서 정부 관리들과 외교사절들을 만나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세계화가 가난한 나라와 가난한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미래 세대에 해악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제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삶에 대한 확신을 갖는 풍토, 다시 말해 아이들이 짐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선물로 여겨지는 풍토를 창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황은 “유럽 사람들이 충분한 수의 자녀를 낳지 않아 대륙에서 어린이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우리(유럽인들은)는 일신의 안위만을 생각할 뿐 미래의 희망을 믿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7-09-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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