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서 박사학위 받은 신부님
임일영 기자
수정 2007-08-24 00:00
입력 2007-08-24 00:00
동국대 관계자는 “불교대학 학부 과정에 수녀님들이 다닌 경우는 몇 차례 있지만 석·박사 과정을 모두 마친 것은 박 신부님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1995년 사제 서품을 받은 박 신부는 불교의 뿌리인 인도철학을 공부하기 위해 98년 동국대 불교대학 인도철학과에 편입했다. 박 신부는 “상대 종교의 교리와 언어를 보다 정확하고 폭넓게 이해하고 싶었다.”면서 “불교의 뿌리이며 한국인의 심성과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도철학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과대 수석을 두 차례 차지할 만큼 ‘늦깎이 모범생’이었던 박 신부는 2004년 ‘파슈파타(Pasupata)의 실천원리 연구’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고,3년 만에 박사학위까지 마쳤다. 박 신부는 “산스크리트어 원전을 배우고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교수님과 동료 학생들의 도움으로 무난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7-08-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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