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견 봉사 활동 서울대 첫 교과 채택
새로 개설되는 해외 봉사활동의 과목명은 ‘사회봉사Ⅲ’다.1학점이 인정되며, 올 1학기에 처음 개설된 ‘사회봉사Ⅰ’과 2학기에 개설된 ‘사회봉사Ⅱ’ 과목을 모두 수강한 학생에게만 수강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사회봉사Ⅲ’는 수강학생들이 해외로 나간다는 과목의 특성상 신청자가 모두 수강할 수는 없다. 서울대 사회봉사교과목 이봉주 주임교수는 “‘사회봉사Ⅰ·Ⅱ’를 수강한 학생 가운데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을 심사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라면서 “50여명 정도가 이 과목을 수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에서 지금까지 ‘사회봉사Ⅰ·Ⅱ’ 과목을 모두 수강한 학생은 161명이다. 이 교수는 “봉사활동 교과목의 확대를 통해 그동안 서울대 학생들이 이기적이고 봉사할 줄 모른다는 편견을 깰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생들도 대단히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사회봉사Ⅲ’를 수강하게 될 학생들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보다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국내보다 사정이 열악한 곳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현재 국제 해비탯(사랑의 집짓기 운동) 등 봉사단체 등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익히면서 동시에 땀과 노동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경비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학교가 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할 계획이다. 서울대 본부 관계자는 “해외 봉사활동 과목은 이장무 총장이 강조하는 서울대 국제화 전략과 실천적 지혜(프로네시스·Phronesis)를 결합한 것”이라면서 “학교측에서도 관심을 갖고 많은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