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분단의 아픔 겪다니…”
내한 중인 미국의 포크싱어 멜라니 사프카(Melanie Safka·59)는 3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을 찾아 북한의 핵실험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노래하는 간이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오전 아들 보 제리드(26),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함께 임진각을 방문한 사프카는 망배단, 전망대, 자유의 다리 등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자신의 노래 ‘Motherhood of Love’,‘There is a chance peace will come’ 등을 잇달아 부르며 한반도의 평화를 호소했다.
사프카는 임진각 전망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이 철조망으로 갈라진 분단의 아픔을 가진 장소라니 가슴이 아프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한 사람의 세계인으로서 부디 한반도의 평화가 이어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극기에 사랑과 평화에 대한 기원을 적어 자유의 다리에 내건 뒤 “이번 방문은 정치적인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닌 이곳 사람들(한국인)과 함께 평화를 노래하기 위한 것”라며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0여년간 반전·인권 운동을 벌여온 그녀는 ‘The Water is Wide’의 리타 쿨리지 등과 함께 11월3일과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콘서트를 펼친다.
또 4일과 6일에는 각각 부산KBS홀과 울산KBS홀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