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동안 헌혈만 266차례 신장까지 기증한 나덕주씨
수정 2006-10-03 00:00
입력 2006-10-03 00:00
나씨는 1984년부터 22년 동안 266차례 헌혈을 했고 5000시간이 넘는 헌혈자 모집 자원봉사 활동까지 벌여 대한적십자사와 보건복지부 등에서 각종 훈장과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헌혈조차 꺼리는 이가 많은 게 현실이지만 나씨는 “물질로 남을 도울 형편이 못 되니 건강한 몸으로 때우는 것일 뿐이다. 완쾌되는 대로 간 일부도 떼어내 간이 아픈 사람에게 기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씨에게서 받은 큰 ‘선물’에 보답하듯 임씨의 아들 김성진(29)씨 역시 자기 신장을 다른 사람에게 기증하기로 하고 수술 날짜를 9일로 잡아놓았다. 그는 “어머니와 혈액형이 달라 내 신장을 드리지 못한 게 안타까웠다. 기증자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길은 우리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6-10-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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