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파산 늘어난다
박경호 기자
수정 2006-10-02 00:00
입력 2006-10-02 00:00
특히 개인파산 신청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중이 2004년 6.3%에서 지난해 9.7%, 올해(1∼8월) 11.5% 등으로 부쩍 증가하고 있다.
법원측은 “개인파산을 신청하게 된 원인 중 ‘병원비 지출’의 비중이 2004년 1.3%, 지난해 3.2%, 올해 6.8% 등 매년 배 이상 증가해 고령자의 파산 신청 증가와 비례 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뚜렷한 노후대책이 없는 고령 채무자의 과도한 의료비 지출에 따른 개인파산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급증하고 있는 개인파산과는 달리 개인회생은 올 1∼8월 4910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5007건)보다 2%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인회생(60.3%), 여성은 개인파산(54.4%) 신청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파산의 경우 법원의 면책 결정으로 한번에 채무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회생은 5년간 채무를 갚아야 하는 등의 이유 때문에 회생보다 파산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6-10-0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