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통학 승용차 > 버스
백문일 기자
수정 2006-09-27 00:00
입력 2006-09-27 00:00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인구이동 및 통근·통학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현재 12세 이상 인구 중 통근·통학 인구는 61.3%인 2418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2000년보다 57만 2000명 늘었지만 12세 이상에서 통근·통학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61.3%로 5년전 63.1%보다 1.4%포인트 줄었다. 인구가 늘었지만 고령화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에서 쉬는 인구가 더 빠르게 증가했다는 뜻이다.
통근·통학시 교통수단으로는 32.3%가 승용차를 이용했다. 도보가 29.3%, 버스가 22.8%로 교통수단으로는 처음 승용차가 버스를 앞질렀다. 통근과 통학을 위해 승용차를 이용한 인구는 1995년 468만명,2000년 650만명에 이어 지난해 780만명으로 급증했다.
통학·통근에 걸리는 시간은 ▲30분 미만이 60.3%로 가장 많고 ▲30분∼1시간이 26.2% ▲1시간 이상이 13.5%에 달했다. 서울에서 통근·통학하는 인구는 455만 1000명으로 5년 전보다 10만 6000명 감소했다. 하지만 한강을 가로지르는 강남·북간 통근·통학인구는 87만 9000명으로 같은 기간 17만 2000명이나 늘었다.
직장이나 학교를 위해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동하는 인구는 10만 2000명 늘었지만 강남에서 강북으로는 7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강북에서 강남으로의 통학 인구는 2만 8000명으로 5년전과 똑같으나 강남에서 강북으로 통학인구는 11만명에서 12만 6000명으로 늘었다. 통계청은 “고교 학군제보다 대학이 강북에 많이 몰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년간 수도권에 유입된 인구는 114만명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로만 90만명이 몰렸다. 상주인구 대비 낮에 일하는 인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주간인구지수는 서울지역이 105.8로 가장 높았다. 경기지역은 94.6으로 경기지역이 서울에서 근무하기 위한 ‘베드타운’임을 반영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2006-09-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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