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역사적 ‘판금도서’ 선정
김기용 기자
수정 2006-09-13 00:00
입력 2006-09-13 00:00
서울대 선정 판금도서에는 ‘전환시대의 논리’‘신동엽 전집’‘순이 삼촌’‘타는 목마름으로’ 등 출판사 창작과 비평에서 낸 책이 4권으로 가장 많았다.‘문제는 리얼리즘이다’‘빨치산의 딸’은 실천문학사에서 나왔다. 무협소설 ‘무림파천황’도 포함됐다.
1981년 발간된 이 책은 단 한 페이지에서 정파(正派)와 사파(邪派)의 대결 구도를 변증법을 통해 설명했다는 이유로 판금조치 당했다. 이 외에도 ‘사회주의 인간론’‘한국전쟁의 기원’‘해방 전후사의 인식’ 등 지금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책들도 꼽혔다.
선정 자문을 맡았던 중문과 서경호 교수는 “지금이야 누구나 볼 수 있는 책이지만, 과거에는 주위를 살펴보며 몰래 보던 책들”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대가 성장해 온 지난 60년 동안 대학이 겪어야만 했던 아픔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2006-09-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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