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고기압 북상 찬공기 만나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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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기자
수정 2006-07-13 00:00
입력 2006-07-13 00:00
12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원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는 중부지방 상공에 자리하고 있던 찬 공기에서 비롯됐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작지만 엄청난 위력을 보인 이 기단은 규모가 작아 기상청 관측장비로도 파악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기상청 강남영 연구사는 “제4호 태풍 빌리스가 적도 근방에서 발생하면서, 따뜻하고 습윤한 북태평양 고기압을 북상시켰다.”면서 “이 고기압이 한반도 중부지역 상공에 남아 있는 차고 습윤한 공기와 만나면서 국지성 폭우를 쏟아냈다.”고 말했다. 서쪽으로부터 유입된 따뜻하고 습윤한 기단도 한몫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끝에 놓여 있던 경기도 지역에 고온다습한 기단이 합쳐지면서 강수 규모를 더욱 키웠다.”고 했다. 그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성장과 이동과정에서 발생한 이 작은 기단은 전세계적으로도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2006-07-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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