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장정 나선 ‘독도라이더’ 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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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 기자
수정 2006-02-08 00:00
입력 2006-02-08 00:00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세계인과 직접 만나 알리겠습니다.”

패기 넘치는 대학생 5명이 독도를 바로 알리기 위해 오토바이 타고 세계일주에 나선다. 연세대 강상균(26)씨와 KAIST 김상균(26)씨 등 5명은 새달 1일 인천을 출발해 미국·프랑스·인도·중국 등 23개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총 3만4000㎞의 대장정에 일주 기간만도 8개월에 이른다.

이들이 처음 독도수호 세계일주를 기획한 것은 독도 논쟁이 한창이었던 2004년 봄. 군 복무중이었던 강씨는 후임병인 김영빈(24)씨와 독도 문제를 놓고 토론하다가 ‘독도 바로 알리기’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뒤 뜻이 맞는 이강석(26)씨와 홍승일(22)씨가 합세해 ‘독도라이더’를 결성했다.

리더를 맡고 있는 강씨는 “보다 능동적으로 세계인과 부딪쳐 독도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그래서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청년 아이콘인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를 돌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지의 한국인의 도움을 받아 하버드대와 예일대 등 미국대학과 유럽지역 대학 등 20여곳의 대학캠퍼스에서 독도를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또 미국 CNN·중국 인민일보 등 언론사와 세계지도 제작 단체도 방문해 ‘독도’를 바르게 표기해 달라고 정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6-02-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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