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줄기세포 없다] “김선종 5만弗 검찰수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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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기자
수정 2005-12-30 00:00
입력 2005-12-30 00:00
황우석 교수의 연구를 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9일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는 현재 존재하지 않고, 존재했다는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사위 대변인인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과의 문답.

▶김선종 연구원 등에게 전달됐다는 5만달러의 진실은.

-김 연구원이 받았다는 3만달러는 본인이 반납하겠다고 해서 조사위에서 증거품 형식으로 보관하고 있다. 전달경로 등은 우리의 조사범위가 아니다. 나중에 검찰이 수사한다면 그 때 밝혀질 내용이다.

▶김 연구원이 떳떳하지 못했으니 반납한 것 아닌가.

-우리가 조사할 일이 아니다.

▶줄기세포 ‘바꿔치기’ 가능성은 얼마나 조사됐나.

-정말 바꿔치기가 있었는지, 누가 왜 바꿔치기를 했는지는 조사위가 밝힐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

▶황 교수측이 실험과정 전체를 재연하겠다고 한다면.

-처음엔 재연 가능성도 있다고 했는데 지금도 가능할지는 확실치 않다.

▶스너피에 대한 검증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지난 22일 관련혈액 3종을 다 보냈다. 추가로 의뢰할 것은 없다. 스너피가 국제적으로 복제개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개는 사람보다 DNA 분석에 시간이 더 걸린다.

▶2004년 1번 줄기세포에 대한 검증 결과는 나왔나.

-보강자료 여러 개를 추가로 검사기관에 보내 놓았고 아직 그 자료가 다 오지 않았다.22일 의뢰한 자료에 대한 결과는 다 왔지만 더 확실하게 여러 자료를 보낼 필요가 있어서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는 1번세포주는 다 확보해서 보냈다. 중점 조사사항은 줄기세포와 체세포의 일치 여부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5-12-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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