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환경미화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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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 기자
수정 2005-12-10 00:00
입력 2005-12-10 00:00
어려울 때 돕는 게 더욱 빛이 난다. 스스로 가난의 힘겨움을 알기에 다른 이의 궁핍에 희망의 손을 내밀 수 있다.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한 서울 성북구 환경미화원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는 까닭이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서울특별시 노동조합 성북지부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지난 7일 성북구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 6명에게 성금 180만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180만원은 쉽게 모인 돈이 아니다. 환경미화원 223명이 매월 1000원씩 1년 동안 십시일반했다. 그리 많은 돈은 아니지만 어려운 근무여건에서도 묵묵히 일하면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다달이 모아온 것이다. 성금 수혜대상자는 성북구 각 동사무소의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환경미화원들은 앞으로도 이웃돕기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갈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심이 각박해지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도 낮아지는 요즘 이들의 선행을 본받아 많은 사람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5-12-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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