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출신 서울시공무원 한일 양국서 박사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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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기자
수정 2005-09-22 00:00
입력 2005-09-22 00:00
“고졸이라는 콤플렉스가 어쩌면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일 수도 있죠.”

서울시 이봉화(李鳳和·52) 재무국장이 24일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에서 ‘노인 장기요양 보호제도에 관한 한국형 모델의 개발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 국장은 지난 2001년 서울시립대에서 한국과 일본의 여성정책을 비교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었다.

이 국장은 충주여고를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가난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73년 서울시 7급 공무원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공부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수 없어 79년 첫 아이를 임신한 몸을 이끌고 한국외대 일본어과에 들어가 ‘주경야독’의 길을 걸었다.

99년 서울시 여성공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유학 길에 올라 일본 도시샤대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3년만에 수료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2005-09-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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