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얌체상혼’ 기승
장세훈 기자
수정 2005-07-13 14:06
입력 2005-07-13 00:00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첫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24.05원으로 지난 4월 셋째주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 1417.11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50원 이상 비싼 1476.82원(종전 최고가 1466.79원)으로 처음으로 1470원대에 진입했다.
경유도 정부의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가격인상 요인까지 겹치면서 전국 평균 1073.79원, 서울 평균 1127.25원 등으로 각각 6월 셋째주 이후 3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주유소의 월평균 판매마진은 휘발유의 경우 지난 2월 55.21원,3월 55.99원으로 50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본격화된 4월 61.32원으로 올라선 데 이어 5월 71.18원,6월 67.98원,7월(첫째주 기준) 63.32원 등으로 판매마진이 60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기름값은 지난 1997년 유가 자율화 조치 이후 ‘장사하는 사람 맘대로’ 책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유의 판매마진도 지난 2월 17.78원에서 3월 20.86원,4월 22.53원,5월 40.51원,6월,25.15원,7월 25.64원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데니스’가 멕시코만 석유생산시설에 타격을 주지 않고 약화됨에 따라 하락했다.11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2.02달러 떨어진 배럴당 53.38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각각 1.90달러,0.63달러 내린 57.02달러,59.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5-07-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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