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무티 단원과 ‘불협화음’ 밀라노 라스칼라 음악감독 사임
수정 2005-04-04 08:45
입력 2005-04-04 00:00
무티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라스칼라 이사회가 나를 지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함께 20년 가까이 해온 이들이 보여준 극단적인 적대감 탓에 우리의 관계를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무티와 단원들의 불협화음은 지난 2월 무티가 90년 이후 극장 대표를 맡아온 카를로 폰타나를 해임하고 마우로 멜리를 후임에 임명하면서 불거졌다. 지난달 16일에는 단원과 직원 등 800여명이 무티의 불신임안을 놓고 투표했는데 단 2명만이 그를 옹호했다. 이런 갈등 때문에 이번주 초 무대에 올릴 예정이었던 단막 오페라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단원 등은 무티가 독단적이었으며 극장 운영의 혁신을 외면했다는 이유를 들어 그의 퇴진을 요구해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5-04-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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