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 2년6개월만에 232㎏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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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22 07:32
입력 2005-02-22 00:00
체중이 최고 350㎏에 달했던 미국의 한 교사가 2년반 만에 232㎏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미국 메인주 엘즈워스의 ‘빅 피트’ 로셀(40)이라는 교사로 4년 전 미국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는 36세에 허리둘레 213㎝(84인치),350㎏까지 불었던 체중이 현재 117.6㎏까지 줄었고 매일 6.4㎞ 이상을 걷고 역기 들기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신문에서 쇼핑센터에서 놀림을 당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한 일, 겹쳐진 살 때문에 항상 땀 냄새로 고통받던 일, 거실 의자에서 일어나기조차 어려웠던 경험 등을 떠올렸다.

그는 “뚱뚱해질수록 활동이 줄고 그러면 더 뚱뚱해진다.”며 “볼 일을 보러 화장실 가는 것까지 대처 방법을 터득해야 하는 문젯거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동안 몸에 맞는 의자가 없어 극장에 가지 못했으며 시카고에서 동생이 결혼할 때는 항공사에서 2개 좌석 요금을 요구해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처음부터 “끊임없이 먹어대는” 사람은 아니었다며 다만 집 근처 초등학교에서 점심식사 봉사를 할 때 남은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체중이 급격히 불어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이때 칼로리는 생각하지 않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먹었다고 말했으며 의사들은 그가 당시 하루에 1만 칼로리에 가까운 열량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던 그는 결국 다리 관절에 염증이 생겨 입원하게 됐고 의사들은 그가 1년 안에 두 다리를 잃고 앞으로 3∼4년 정도 밖에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그에게 최후 수단으로 먼저 체중 45㎏ 정도를 줄인 뒤 위 절개수술을 권고했으나 그는 수술 대신 다이어트를 선택했다.

그는 결국 하루 2000 칼로리만 섭취하는 다이어트로 한달 평균 7.7㎏을 감량,2년반 만에 232㎏을 뺐고 이 같은 감량은 수술 없이 성공한 것으로는 최다 감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
2005-02-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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