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泰환자 3명 2년뒤 회복”
수정 2005-01-19 07:42
입력 2005-01-19 00:00
노말헥산에 의한 다발성 신경장애로 경기도 안산 중앙병원에 입원한 태국 여성근로자들이 18일 이제는 안도할 수 있다는 듯 활짝 웃고 있다. 이들은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증에 시달리면서도 불법 체류 신분이 탄로날까 두려워 그동안 치료를 받지 못했다.
안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한편 17일 오후 태국에서 귀국한 다발성 신경장애(일명 앉은뱅이병) 태국인 환자 3명은 이날 안산시 산재의료관리원인 안산중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로짜나(30), 인디(30), 시리난(37) 등은 병원 203호에 입원, 병원에서 제공하는 약과 수액류를 투여받고 있으며 이중 시리난은 상반신까지 마비증세를 보이는 등 병세가 중하다. 이들을 병원에 입원시킨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박천응목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보를 받고 처음 방문했을 때 회사측은 엉뚱한 곳을 보여주며 태국인이 없다고 했다.”며 “회사측이 사건을 은폐, 방치했다.”고 비난했다.
병원측은 의사소견서를 첨부,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요양을 신청할 예정이며 정확한 병세를 파악하기 위해 근전도검사, 신경조직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추언총(29) 등 나머지 5명은 병세가 호전돼 휠체어를 타고 보행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안산중앙병원 조해룡(52) 원장은 “통상 2년 정도 치료를 하면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해물질에 노출된 정도에 따라 치료시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5-01-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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