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확인” 신도가 교주 감금 살해
수정 2004-12-15 06:46
입력 2004-12-15 00:00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경찰 150명을 동원해 발굴작업을 벌였으며, 발굴 당시 송씨의 사체는 종교활동 장소로 사용된 지하실의 침대 위에 반듯한 자세로 누운 채 백골상태로 남아 있었다. 경찰은 외상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송씨가 감금된 상태에서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종교단체 현 지도자(56)로 알려진 50대 남자와 신도 등 4명이 지난 97년 용인 양지면 A사회복지법인에서 불치병 환자를 상대로 기치료를 해주던 송씨를 지도자로 추종해 오다 ‘영생’과 ‘부활’이라는 것을 체험하기 위해 송씨를 지하실에 감금, 사망케 한 뒤 지하실 출입문을 콘크리트로 밀폐시켜 유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이 법인 직원 이모(56)씨 등 4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4-12-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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