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최고령 신입사원 나왔다
수정 2004-11-26 07:08
입력 2004-11-26 00:00
최씨는 일반직 5급 신입사원 50명을 뽑는 산업인력공단 공개 채용에 응시,‘최고령 합격자’로 당당히 입사했다. 공단측이 올해 채용규정을 바꿔 학력과 연령 제한을 없앤 덕분에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내기 사원’이라는 감격을 맛보게 된 것이다.
최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부산에서 고시를 준비해 오다 뒤늦게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으나 번번이 연령제한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해 왔다. 최씨는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들도 직장 잡기가 어려운 때에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에 취업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25일 “학력·연령 제한을 없앤 결과 31세 이상의 합격자가 최씨를 포함해 전체 신입사원의 10%인 5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이번 학력·연령제한 철폐는 경영혁신의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지난해 이사장을 공모한 데 이어 연공서열을 파괴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4-11-26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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