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 수험생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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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1-22 06:57
입력 2004-11-22 00:00
건설교통부가 21일 전국에서 실시한 제8회 주택관리사보자격시험에서 경기도 지역 응시생들에게 문제지와 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답안지가 주어져 큰 혼란을 겪고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기도는 5분간 시간을 더 주었지만 응시생들은 “추가로 주어진 시간만으론 혼란을 극복할 수 없었다.”고 불만을 터뜨렸고, 경기도를 제외한 타 지역 응시생들과의 형평성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수원 원천중학교와 의정부 호원중학교 등 경기도내 고시장 6곳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생 5000여명은 1차 과목인 민법총칙·회계원리·공동주택시설개론 등 3개과목 75문항과,2차 주택관리관계법규·주택관리실무 등 50문항이 연번으로 된 시험문제지를 받았다. 그러나 답안지는 과목별로 1번부터 25번까지 나눠져 있어 일일이 시험지 문제번호와 답안지번호를 대조하며 답을 답안지에 옮겨 적어야 했다.

일부 응시생은 혼란을 겪다 답안지를 잘못 작성, 새 답안지를 교부받아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주거환경과 관계자는 “지난 8월 각 시·도에 ‘답안지 인쇄처리 지침’을 내려보냈는데 유독 경기도만 잘못됐다.”며 “시·도별로 보유한 답안지 리더기의 성능이 달라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고시계 관계자는 “답안지는 각 과목당 문항수를 고려해 미리 만들어졌고, 문제지는 20일 오전 성남 국정교과서주식회사서 인수했다.”며 오류를 수정할 시간이 없었음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제지와 답안지 번호의 불일치를 미리 알고 감독관들을 통해 응시생들에게 시험전 고지하고 5분간의 추가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2004-11-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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