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선배여고생 구하고…男高生2명 살신성인
수정 2004-08-20 02:08
입력 2004-08-20 00:00
이종원(17·고양 주엽공고 1년)군과 이두용(17·고양 무원고교 1년)군 등 2명은 지난 13일 오후 5시30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교회 하계수련회(11∼14일)에 참가,선배 A(18·서울 D고교 3년)양 등과 물놀이하다 파도에 함께 휩쓸렸다.
이군 등은 물속에서 A양이 “살려달라.”고 소리치자 “하나,둘,셋”을 헤아려 호흡을 맞춰가며 있는 힘을 다해 A양을 밀어냈고,A양은 높은 파도를 넘어 때마침 인근에 떠있던 고무튜브를 붙잡아 위기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이군 등은 탈진해 파도 속으로 사라져 이틀뒤 시체로 발견됐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2004-08-20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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