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기’ 소멸… 5명 사망·실종
수정 2004-08-20 01:34
입력 2004-08-20 00:00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맑은 날씨를 되찾았지만,메기는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오후 11시 현재 태풍 메기로 전국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전북 임실군의 이희수(69)씨는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전북 순창의 이순례(65·여)씨가 무 씨앗을 구입한 뒤 집 앞 개울을 건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렸고,전남 화순군의 임옥택(47)씨도 급류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나주시 임채오(74)씨와 화순군 정차일(42)씨는 실종됐다.
이재민은 전남 장흥군 유치면 반월리 324명,화순군 도곡면 555명,광주시 북구 망월동 1071명,나주시 만봉천·금천천 주민 346명,목포시 죽교동,대성동 131명 등 모두 1264가구,2674명으로 집계됐다.
주택은 116채가 파손되고 1573채가 침수됐다.농경지는 전남을 중심으로 9482ha가 물에 잠겼다.광주 북구 건국동 지방도 등 도로 3개소 285m와 교량 3개소 120m가 유실됐고,광주 북구 운암동 중앙중학교 체육관이 붕괴됐다.
조덕현 채수범기자 hyoun@seoul.co.kr
2004-08-20 3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