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국가중 입원일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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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26 00:00
입력 2004-07-26 00:00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병이 나서 입원해 있는 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선진화 척도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의료비 비율은 우리나라가 여전히 OECD 국가 가운데 바닥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은 25일 ‘OECD Health Data 2004’보고서를 분석,이같이 밝혔다.

급성질환으로 인한 평균 입원일수는 지난 2002년 우리나라가 11일로 조사대상 23개국 가운데 단연 1위였다.미국은 5.7일,영국은 6.9일,스웨덴은 4.8일이었다.OECD 평균은 6.4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3년간 11일로 변함이 없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환자요양시설이 부족하고,입원비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환자들이 퇴원을 꺼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작 입원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의료선진국’일수록 높게 나타나는 GDP 대비 의료비 비율은 2001년 기준 5.9%로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29개 국가중 24위에 그쳤다.

2000년에 비해서는 14.1% 증가한 것으로 증가세는 회원국 중 가장 높았지만,여전히 OECD 평균(8.2%)에 크게 못미쳤다.의료비 비율은 미국이 13.1%,독일 10.8%,포르투갈 9.3% 순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4-07-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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