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행정과 김일기 팀장“힘든 간암투병 詩쓰며 이겨내”
수정 2004-07-14 00:00
입력 2004-07-14 00:00
간암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공무원이 투병과정의 심정을 담은 시집을 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서울시 건설행정과 김일기(52) 노점정비팀장은 병상에서 틈틈이 적은 시 77편을 ‘덤으로 맞이한 아침’(문학정신)에 담아 최근 펴냈다.
청계천 복원공사 과정에서 떠올린 시상도 간간이 곁들였다.김 팀장은 청계천 노점 정비업무에 시달리던 지난해 11월 말 간암판정을 받았다.
1988년 문단에 데뷔한 김씨는 투병 중 이명박 시장에게 “집단폭력을 용납해서는 안 되지만 노점상도 우리 시민이니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조언하는 ‘마지막 상황보고’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4-07-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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