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선생 유물 예술의 전당으로
수정 2004-05-06 00:00
입력 2004-05-06 00:00
독립운동가이자 서예가인 선생은 전통 그림,글씨 감식과 미술사 연구로도 이름이 높았다.기증된 유물은 ‘근역서화징’초고를 비롯해 선생의 부친인 오경석(1831~1879)이 중국 지인들과 주고받은 간찰집인 ‘중사간독첩’,금석문 탁본집인 ‘위창인보’ 등이다.한국 미술사 연구의 필수자료로 여겨지는 ‘근역서화징’은 고대부터 근세까지 국내 유명 서화가의 행적을 정리한 인물사전.특히 위창의 숨결이 친필 속에 담긴 초고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희귀본으로 평가된다.
‘중사간독첩’역시 조선 말기 통역관을 지낸 오경석이 중국을 오가며 현지 문인과 나눈 편지를 모은 것으로 한·중 문화교류사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희귀자료다.
외교관 출신인 기증자 오씨는 “죽기 전에 수집자료들을 공공기관에 기증하는 것이 선친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들 유물은 오는 25일 개막하는 위창 기증유물 특별전에서 공개된다.
김소연기자 purple@˝
2004-05-06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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